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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소에서 새로 산 간식벨집에 사는 생쥐 찍찍이 2023. 10. 16. 14:57
또 다이소 돌아다니다가 벨이 보여서 눌러봤는데
너무 잘 눌리길래 갖고 있는 간식벨이 있는데도 사버렸다.
이것도 손을 약간 보긴 해야 했는데
분해가 쉬워서 (그냥 너트 돌려서 열면 됨!) 호로록 열어서
베이킹소다랑 순간접착제로 버튼 누름추 연장만 약간 했다
코딱지만 한 개조는 효과적이었다👍
마우스에게 간식벨을 가르쳐보고 싶으신 분을 위해
간식벨 개조에 대해 설명을 달아주자면,
종의 구조는
종 버튼에 연결된 쇠막대가 아래쪽 타종쇠 부품을 아래로 누르면서
타종쇠가 종을 때리며 소리가 울리는 원리이고,
(타종쇠 부품이 대략 ㄱ자 형태의 부품이라 위를 누르면 아래가 옆으로 움직이는 구조)
이 두 부품의 간격이 길수록 많이 꾹~ 눌러주어야 해서
몸집이 작은 마우스가 종을 소리 나게 울리기 어렵기 때문에
우리는 이 타종쇠를 누르는 부품을 조금 늘려주는 작업을 해서
생쥐가 소리를 내기 쉬운 종으로 손을 봐주는 간단한 작업만 해주면 된답니다.
부품의 연장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그냥 단순히 약간 길이를 늘이기만 하면 돼서 그냥 테이프만 감아서 늘려줘도 되지만,
저는 끈적임 없이 딱딱하면서 마감이 둥글어서 타종쇠를 누른 뒤 버튼부품이 다시 올라오는 데에 문제가 없도록 하는 재료로
옆에 있던 순간접착제를 경화시켜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경화를 빠르게 시키기 위해 베이킹소다를 묻혔고요.
순서대로 적어보자면~
1. 버튼밑의 너트를 공구를 사용해 돌려 푼다.
2. 분리한 버튼의 아래 쇠막대에 순간접착제를 방울지게 묻혀준다.
3. 순간접착제가 다른 곳에 흐르지 않게 주의하면서 베이킹소다 가루를 막대의 끝부분에만 톡 찍어 묻힌다.
4. 어느 정도 굳은 것 같으면 순간접착제가 묻어도 괜찮은 종이 등에 굴려
동그랗게 모양을 잡아준다.
모양이 잘 안 잡히면 커터칼로 갉아내도 된다.
5. 접착제가 잘 경화되어 묻어남이 없게 되면 다시 원래대로 재조립해 너트를 돌려 잠가주면 끝!띵띵~! 띵띵~! 이전에 강아지 간식벨을 개조해서 쓸 때에는 버튼이 넓어서 올라가서 엉덩이로 누르고~발로 누르고~ 뭐가 간식벨의 규칙인지 헷갈려했는데,
누르는 버튼 부분이 작으니
작은 생쥐 손으로도 헷갈릴 일 없이 손으로 잘 누른다!https://squeak00.tistory.com/m/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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