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사는 생쥐 찍찍이

상당히 오랜만의 포스팅

생쥐아비 2025. 5. 3. 15:24

찍찍이는 어릴때 수술한 종양이 재발해서
제법 장수 하다가
종양의 영향으로 작년 7월19일 4~5시쯤 떠났습니다

그 사이 몸이 약한 암컷 세자매가 왔다가
그 중 몸이 가장 약하고 머리가 안좋던
양파라는 아이는 단명하고,

양파

셋중 중간쯤 되던 마늘이는 몇개월 더 버티다가 떠나고,
그리고 그 중 그래도 가장 똑똑하고 건강하던 생강이가 1년 조금 넘게 살고 지난 겨울 떠났네요
셋 다 사람 손을 무척 잘 타고 착한,
도무지 몸집이 자라질 않는 아이들 이었습니다.
팬더마우스보다 아주 약간 컸을까요...

먼저 떠난 두마리는 집에 씻은 돌(에그스톤)을 넣어주면 하루종일 핥더군요....

혼자 남은 생강이가 성격이 확 변할 만큼 힘들어해서
다른 집에서 큰 종양을 달고 파양되고 있던 두부라고 이름 붙인 암컷을 합사시켜주었었는데,

두부는 아직까지 잘 버티고 있지만
워낙 종양의 크기가 어마어마해서 늘 불안불안하네요.

제대로 걸어다니기 힘든 상태라 높은 케이지도 못해주고
낮은 케이지에 타고다니는 다리 구조물과 놀이기구를 해주고 베딩도 상처에 들러붙지 않는 종류만 써서 돌봐주고 있습니다.

요즘들어 많이 아픈 두부



그리고 요즘 제 침대 옆 케이지에는 두돌 된 수컷 금둥이가 지내고 있습니다
조그만 아기때 한 경기도 가정집에서 와서 잘 자라고 있답니다

어릴땐 전신이 약간 어두운 끼가 보이는 금빛이었어서
당시에는 나이 먹으면 어두운 갈색이 되려나 생각했었는데,
현재 하체만 어두워지고 있네요

금둥이가 가장 좋아하는 자세가 이렇게
몸 반만 내놓고 식빵굽는 자세로 있는건데
아무래도 너무 반만 구웠나봅니다.

금둥이라는 이름으로 정한게 궁둥이랑 발음이 비슷해서였는데...설마 궁둥이에 특이점이 올줄이야
반만 탄 식빵쥐

아기때부터 저와 가까이 지내서 외로워보이지 않아 마음이 편합니다.
손도 잘 타고 건강하네요

금둥이도 하루만에 간식벨을 마스터했다

집에 온지 얼마 안된 아기시절 모습

몸이 가벼운 아기때만 볼 수 있는 특유의 짬푸


늘 이 모습으로 누워있다.


쓰다듬기 빨기감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