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당히 오랜만의 포스팅
찍찍이는 어릴때 수술한 종양이 재발해서
제법 장수 하다가
종양의 영향으로 작년 7월19일 4~5시쯤 떠났습니다
그 사이 몸이 약한 암컷 세자매가 왔다가
그 중 몸이 가장 약하고 머리가 안좋던
양파라는 아이는 단명하고,

셋중 중간쯤 되던 마늘이는 몇개월 더 버티다가 떠나고,
그리고 그 중 그래도 가장 똑똑하고 건강하던 생강이가 1년 조금 넘게 살고 지난 겨울 떠났네요
셋 다 사람 손을 무척 잘 타고 착한,
도무지 몸집이 자라질 않는 아이들 이었습니다.
팬더마우스보다 아주 약간 컸을까요...
먼저 떠난 두마리는 집에 씻은 돌(에그스톤)을 넣어주면 하루종일 핥더군요....
혼자 남은 생강이가 성격이 확 변할 만큼 힘들어해서
다른 집에서 큰 종양을 달고 파양되고 있던 두부라고 이름 붙인 암컷을 합사시켜주었었는데,
두부는 아직까지 잘 버티고 있지만
워낙 종양의 크기가 어마어마해서 늘 불안불안하네요.
제대로 걸어다니기 힘든 상태라 높은 케이지도 못해주고
낮은 케이지에 타고다니는 다리 구조물과 놀이기구를 해주고 베딩도 상처에 들러붙지 않는 종류만 써서 돌봐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요즘 제 침대 옆 케이지에는 두돌 된 수컷 금둥이가 지내고 있습니다
조그만 아기때 한 경기도 가정집에서 와서 잘 자라고 있답니다
어릴땐 전신이 약간 어두운 끼가 보이는 금빛이었어서
당시에는 나이 먹으면 어두운 갈색이 되려나 생각했었는데,
현재 하체만 어두워지고 있네요
금둥이가 가장 좋아하는 자세가 이렇게
몸 반만 내놓고 식빵굽는 자세로 있는건데
아무래도 너무 반만 구웠나봅니다.



아기때부터 저와 가까이 지내서 외로워보이지 않아 마음이 편합니다.
손도 잘 타고 건강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