햄스터, 마우스 등 소동물 데려오는 법 (이동장 사용법)
햄스터를 병원에 데려가거나, 이동할 때에는
이동하는 동안 흔들리게 되니
푹신하게 베딩을 깔아주시고,
(저희 생쥐 찍찍이는
부드러운 천을 베딩보다 선호하여
푹신하게 천을 여러 겹 깔아주고 있으나,
햄스터는 발톱이 두껍고 날카로워
천에 걸려 다치기 쉽다고 들었습니다.
충분한 두께의 베딩을 추천합니다.)
이동장을 에코백 등 튼튼한 가방에 담아 이동해 주시면 됩니다.
그냥 이동장만 들고 가게 되면 소동물이
바깥에 노출된 기분을 느껴 더 불안함을 느끼게 되고,
(야생에서 피식자의 위치에 있는 쥐들에게 아주 큰 스트레스겠죠)
이동장이 분리될(와장창..) 위험도 있습니다.
만약 그렇게 되면 정말 큰일 나겠죠??ㅠㅠ
쉽게 일어나는 일이니 꼭 가방을 준비합시다.

찍찍이가 나름대로 큰 거 준비한답시고 준비했던
작은 이동장도 힘들어해서
이번에는 가로 50cm 케이지를
당근으로 구해서 이동장으로 준비해 봤습니다.
찍찍이가 좋아하는 소저를 돌릴 수 있을 정도의
넉넉한 크기입니다.
놀이기구가 있으면 이동하는 동안 기다리기에 훨씬 낫겠지?
싶은 마음인데....
이번에 어떤지 봐야겠습니다.
거대한 다이소 폴리백이라면
이 케이지도 여유롭게 담아낼 수 있습니다.
무적의 다이소 대형 백.
이 위에 통기성이 있는 천을 씌워 이동하려고 합니다.
일단 아직 출발하지 않았으니
다녀오면 내용을 더 추가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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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녀왔습니다~

온도계도 장착하고,
쿨방석과 아이스팩으로 냉방도 챙기면서
천으로 살짝 덮어서 열었다, 닫았다 했어요.
(쿨방석은 결로를 방지하고 냉기를 고르게 퍼뜨려주기 위해
케이지 상부에 박스테이프로 붙여서 대주었습니다.
아이스팩은 보냉봉투에 담아 방석 뒤에 대줬구요~
이렇게 하면 아이스팩을 너무 쌩얼음처럼 차갑지 않게
안정적으로 오랫동안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번에는 전과 반응이 전혀 다르네요.
자기 집에 비하면 이동장은 훨씬 좁은데도
밖으로 나오지도 않고 얌전하더라구요.
택시 타고 집에 와서, 제게 할 게 많아,
(찍찍이를 새 큰 집으로 이사시키느라)
찍찍이는 하루종일 이동장 안에 있었는데,
문제없이 잘 지냈어요.
소저가 아주 큰 역할을 해줬지 싶습니다ㅎㅎ
이후에도 이동장용 케이지는
추가방으로 터널 연결하여 사용하고 있습니다.
운동량도 늘릴 수 있고 더 많은 구조물을 설치해 줄 수 있어 좋네요.